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호르몬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몸의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아래에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원인 및 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이 부족하여 발생합니다. 이 문제는 주로 갑상선 자체의 이상이나 뇌의 기능 저하에서 비롯됩니다.
- 갑상선 문제:
- 갑상선 수술 또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자가면역질환(하시모토 갑상선염), 선천적 결함, 갑상선 염증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뇌의 문제:
- 시상하부나 뇌하수체의 종양, 감염, 유육종증, 암 전이 등이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생산을 저해하여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의심 증상들
▶피곤하고, 몸이 붓고, 추위를 많이 탄다.
▶말이 어눌해지고 행동이 느려진다.
▶ 목 앞쪽으로 갑상선이 커져서 도드라지게 만져지는 고이터(갑상선종)가 나타난다.
▶ 변비가 생기고, 여성에서는 생리 양이 늘어난다.
▶ 피부나 손톱, 머리카락의 생기가 없어진다.
▶ 기존에 특별한 대사질환이 없는데 갑자기 콜레스테롤이나 요산 수치가 상승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방법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 질환은 영구적이어서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일부 갑상선염의 경우, 일정 기간 치료 후에 갑상선 기능이 회복되어 약물 복용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주요 치료 방법
- 갑상선호르몬제 복용: 호르몬이 부족한 만큼을 약물로 보충하는 것이며, 매일 식사를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 용량 조절:
- 젊고 건강한 사람은 처음부터 필요한 양을 투여합니다.
- 중년기 이후이거나 오래된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소량으로 시작하여, 2개월 간격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용량을 조절합니다.
치료 후 관리
- 성인의 경우,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일정합니다.
- 일단 용량이 정해지면, 정해진 양을 꾸준히 복용하며 특별한 변화가 없습니다.
- 정기 검사: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혈액검사를 통해 호르몬 필요량이 변하지 않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안전성
- 갑상선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은 없습니다. 이는 몸에 부족한 호르몬을 단순히 보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임신 전후 갑상선 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갑상선호르몬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 문제가 없지만, 특히 주의해야 할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임신 전후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상태에서는 임신이 어려울 수 있으며, 만약 임신이 되더라도 이러한 상태에서 태어난 아이는 뇌 발육에 영향을 받아 IQ가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에는 몸에서 요구하는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증가합니다. 정상적인 갑상선 기능을 가진 경우라면 몸에서 자연스럽게 호르몬 생산을 늘리지만, 만성 갑상선염 환자는 임신 전에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라도 임신 후에 요구량을 맞추지 못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혼이나 임신을 계획할 때는 반드시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면,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한 후에 임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대해서 자주하는 질문
Q. 갑상선기능저하증에는 어떤 음식이 좋은가요?
A.
갑상선염이다 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라고 진단을 받으면 처음 하는 질문이 무엇을 먹으면 좋은가요?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갑상선염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오히려 피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해조류를 주재료로 만든 건강보조식품입니다.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요오드가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므로, 요오드가 모자라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하루에 필요한 요오드 섭취량의 약 20배 정도를 섭취하고 있어 요오드 부족으로 인한 갑상선질환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갑상선질환 환자는 요오드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잘못 알고 있습니다.따라서, 정상 갑상선 기능을 유지하던 만성 갑상선염 환자가 요오드가 풍부한 다시마 가루나 정제, 다시마 차 등을 복용함으로써 오히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되어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를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복용하던 식품을 중단하면 1~3개월 뒤 갑상선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반찬으로 섭취하는 정도의 해조류나 브로콜리, 양배추 등의 야채들은 갑상선 기능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제한하지 않고 드셔도 됩니다.
Q.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진단 받았습니다. 평생 동안 약을 먹어야 하나요?
A.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갑상선을 수술로 제거하였거나 방사성요오드 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 등으로 갑상선이 파괴된 경우에는 영구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되므로 평생 동안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시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인 경우(아급성 갑상선염, 약물 또는 요오드에 의한 갑상선기능저하증)에는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고 기다리거나 아니면 단기간 사용 후 끊어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성 갑상선염의 경우에도 약 반수에서는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므로 1년 정도 복용 후 끊어 보고 갑상선 기능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오면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Q.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임신을 해도 되나요?
A.
갑상선호르몬제는 임신 중에 복용해도 되는 매우 안전한 약으로 분류됩니다. 오히려 임신 중에는 갑상선호르몬 요구량이 늘어나고, 모체의 갑상선 기능이 정상보다 낮을 경우 태아의 뇌 발육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평소에 복용하던 용량보다 더 높여서 복용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미리 담당 의사와 상담을 하고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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